우리네 삶을 닮은 그림, 최영욱 작가의 'KARMA'
최근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바이든 대통령 부부에게 선물한 자개 달항아리가 크게 화제가 되었는데요. 그래서 요즘 달항아리 작품 찾는 분도 덩달아 많아졌어요. 그런데 한국의 달항아리하면 제일 유명한 작가는 재미있게도 도예가가 아닌 화가 '최영욱'입니다.
최영욱 작가는 캔버스 가득 달항아리를 큼지막하게 그려 넣는데요. 가까이 들여다보면 항아리 표면의 미세한 빙열(도자기에 생기는 자연스러운 균열)과 유약의 반짝임까지 사실적으로 표현해 감탄을 자아냅니다. 작가는 이런 사실적인 표현을 위해 젯소와 백색가루를 섞어 칠하고 갈아내는 과정을 수백 번 반복한다고 해요.
최영욱 작가의 달항아리 그림의 제목은 '카르마(KARMA)'입니다. 과거의 행동이 현재에 영향을 미친다는 카르마의 뜻처럼, 지금 우리의 인생은 수많은 세월의 상처와 흔적으로 이루어졌다는 의미이죠. 우리네 삶을 닮아있는 작품, 최영욱 작가의 <카르마>입니다.
[최근 경매 기록]
-2023. 6. 28. 케이옥션 22,000,000원 낙찰 / <KARMA 2021 P-8>, 캔버스에 혼합재료, 76x70cm, 2021
-2023. 6. 28. 케이옥션 40,000,000원 낙찰 / <KARMA 20178-34>, 캔버스에 혼합재료, 120x110cm, 2017
-2023. 6. 27. 서울옥션 28,000,000원 낙찰 / <KARMA>, mixed media on canvas, 100x92cm, 2020 |